구원받은 사람은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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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받은 사람은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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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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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세상 욕심 버리기
▲ 이경직 교수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 덕분에 죄 용서를 받았다.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시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 5:14)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유월절을 경험했으면서도 무교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그들이 내게 고기를 제물로 드리고 먹을지라도 여호와는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이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여 그 죄를 벌하리니 그들은 애굽으로 다시 가리라”(호 8:13)고 말씀하신다. 그런 사람들은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벧후 2:22) 적용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들이 받은 구원이 얼마나 귀하고 위대한지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구원에 대해 감격하지 않는 자들이다. 그러한 자들은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는 것이 마땅하다.

고라와 다단, 아비람, 온이 광야에서 지휘관 250명과 함께 모세와 아론에게 반기를 들었다. 이 때 다단과 아비람은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민 16:13)고 모세를 비난했다. 그들은 이집트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표현함으로써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신 11:9)으로 약속하신 하나님을 불신했다. 그들이 보기에 출애굽은 그들을 구원한 사건이 아니라 그들을 광야에서 죽도록 하는 사건이었다. 하나님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신 6:3)고 약속하셨다. 하지만 그들은 가나안을 향해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민 16:14)고 고집을 부렸다. 그 결과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들의 집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재물을 삼키매 그들과 그의 모든 재물이 산 채로 스올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덮이니 그들이 회중 가운데서 망하였다”(민 16:32-33).

이와 같은 사람들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게” 되는 사람들이다(벧후 2:20). 이처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다”(유 5). 이 사람들은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유 19)이다.
우리는 세례를 받고 가시적 교회 안에 들어온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유 3)는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7일 동안 무교절을 지키라고 하신다. 성경에서 완전을 뜻하는 수 ‘7’은 우리가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무교절을 지켜야 함을 나타낸다(고전 5:8).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음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거룩한 삶이라는 행함이 없는다면 그 믿음은 헛것이 된다. 귀신들도 “하나님이 한 분이신 줄을 믿고” 떨지만 귀신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아니기 때문이다(야 2:19-20).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롬 2:13).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요 14:12).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구원자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 것이며, 예수님은 그분의 이름으로 구하는 모든 일을 행하실 것이기 때문이다(요 14:14).

무교절은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진리의 영으로 우리에게 보내신 또 다른 보혜사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실 때 무교절을 지킬 수 있다. 주님은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 14:18)고 약속하셨다. 성령 충만한 사람만이 무교절을 흠 없이 지킬 수 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은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갈 5:19-21)을 행하지 않는다. “이런 일들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다(갈 5:21).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이다(갈 5:24). 그들은 이집트에서 얻고 누렸던 것을 모두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이다.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눅 4:1-2)신 것처럼, 성령으로 사는 사람은 이 광야 같은 세상에서 성령으로 행할 수밖에 없다(갈 5:24-25). 주님께서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신 것처럼 성령 충만한 사람도 세상의 모든 욕심과 헛된 영광을 십자가에 못 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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