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들의 레벨업과 상호협력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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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의 레벨업과 상호협력이 시급합니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6.08.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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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위원장 맡은 최경규 목사

 

▲ 최경규 목사

“가장 어려운 선교의 시기에 가장 어려운 일을 맡은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세계 선교현장의 문이 열리는 시기가 아니라 닫히는 시기에 이 일을 맡아 고민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선교는 아주 잘하시는 분을 제외하곤 대부분 대동소이하였으니 물량중심과 퍼주기 혹은 교회당을 짓는 것을 통한 보여주기 식은 한계에 도달했고 곳곳에서 새로운 유형의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열린 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정기운영이사회에서 신임 위원장에 선출돼 오는 5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되는 최경규 목사(솔내교회)가 세계선교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최 목사는 “한국 선교가 도처에서 불필요한 충돌을 야기하여 어려움을 겪고있는 형편이며 한국교회의 선교열정도 점점 식어가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때문에 선교사들의 레벨 업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고 상호협력과 파트너십과 정보교환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런 면에서 총회 세계선교회는 정보를 공유하고, 힘든분을 일으켜 세우고, 잘하는 분은 더 잘하도록 격려하여야 할 것이며, 현장중심의 세계선교회로 거듭나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앞으로 세계선교회는 선교사들이 중심이 되고 많은 교회들과 이사들이 합력하여 서로 고민하고, 서로 기도하고,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수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목회환경도 점점 도전을 받고 있어 선교회 이사분들만 가지고 선교를 할 수는 없습니다.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함에 있어 함께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도전을 대처할 수 없을 것입니다.”

최경규 목사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홍천 대명리조틍에서 열리는 총회 세계선교대회는 교단 통합 이후 첫 번째 선교사대회이기에 총회 교회와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에게도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장이 되도록 준비한다면서 교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사도행전 15장의 예루살렘 선교대회처럼 되기를 바라며 총회 산하 모든 교회들이 ‘한 교회별로 한 선교사를 돕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빨리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로 모두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선교사를 파송했든 안했든 관계없이모두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지상명령을 우리시대에 이룰 수 있도록 이번선교대회에 도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 명 지원(30만원)으로 선교사의 비행기 요금 50%를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우리은행 1005-202-897555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최경규 목사는 전 세계 54개국에서 초교파적으로 선교사 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대형세미나를 자부담으로 실시하는 등 지금까지 선교에 온 힘을 쏟아왔으며, 선교비로 지출한 액수만 52억3천만원 정도에 이르고 있다.

또한 매년 선교사 자녀들(MK)을 국내로 불러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선교사 자녀를 넘어 청소년으로서 정체성을 심어주는 섬김을 계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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