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1신] 101회 총회, 채영남 총회장 사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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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1신] 101회 총회, 채영남 총회장 사과로 시작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9.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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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안산제일교회에서 개회예배 1460명 총대 소집
이성희 부총회장 “다시 성경과 거룩함으로 돌아가야”
▲ 예장통합 제101회 정기총회가 '다시 거룩한 교회로'를 주제로 26일 개막해 3박 4일간 회무 일정에 돌입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101회 정기총회가 26일 오후 2시 개회예배와 함께 목사장로 총대 1460명이 소집된 가운데 3박 4일 회무 일정을 시작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성서와 태극기와 총회기를 뒤따라 증경총회장단이 입장하자, 총회 대의원들을 일제히 기립으로 맞았으며 이후 채영남 총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첫날 개회예배가 시작됐다.

예배 설교는 총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인 부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총회주제 ‘다시 거룩한 교회로’를 제목으로 전했다.

이 목사는 “제101회 총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해 교회를 개혁하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교회가 다시 성경의 권위로 돌아가고, 거룩한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는 거룩함으로 교회가 교회되게 해야 한다. 엄청난 저항이 있을 것이다. 종교개혁가들이 목숨을 걸고 종교개혁을 시작했던 것과 같이 도전해 실추된 영성과 교회의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예배에서는 성찬식이 거행돼 총대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기억하고 기념했다. 개회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토마스 선교사 순교 15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개회예배 후에는 총회 최대관심사의 하나인 임원 선거가 치러진다. 특히 정헌교 목사와 최기학 목사가 2파전 양상으로 치러온 목사부총회장 선거 결과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장 임기변경과 상근직 제안, 연금재단 기금고갈 문제 대책, 신학대 정원감축 보고 등 논의도 다뤄질 예정이다.

▲ 제101회 정기총회에는 목사장로 총대 1500명이 소집됐다. 개회예배에 앞서 총대원 전원이 기립한 가운데 '성서'를 뒤따라 증경총회장단이 입장하고 있다.

한편, 채영남 총회장은 개회예배 사회를 보며 “특별사면으로 인해 총회 대의원들의 마음을 어렵게 했다”며 유감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정기총회를 앞두고 총회 임원회는 특별사면위원회 보고를 받고 4명의 이단 관련 인사들의 특별사면을 발표했지만, 교단 안팎의 거센 반발로 급기야 이를 철회했다.

정기총회 회무 중에는 특별사면에 대한 특별사면위원회와 임원회의 보고를 총대들이 받을지 여부가 핵심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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