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현 목사가 제안하는 ‘교회 내 독서 모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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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현 목사가 제안하는 ‘교회 내 독서 모임’ 만들기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6.10.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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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

요즘은 인문학 강의가 인기를 끌면서 ‘독서 모임’도 활성화되고 있다. 신앙 안에서 책을 읽는 모임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교회에서 독서 모임을 운영할 계획이 있는 목회자라면, 이대로 진행해보자.

제자도연구소장 황정현 목사가 ‘신앙을 위한 독서 모임, 어떻게 시작할까?’라는 글을 통해 독서 모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1) 목적
왜 모임을 하려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신앙을 위한 모임에도 다양한 모습이 있다. 가벼운 책을 읽고 서로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겠고, 딱딱한 신학서적을 진지하게 학습해 나갈 수도 있다. 모이려는 구성원의 욕구와 필요가 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2) 인원
두세 명이 모인 것과 열 명 내외의 모임은 모습이 다를 수밖에 없다. 서로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원한다면 적은 인원, 지식 전달이 주요 목적이라면 좀 더 많은 인원도 가능하다.

3) 모임 주기
매주 모이는 게 일반적이다. 요일과 시간을 정해 일주일 단위로 만날 수 있다. 모임 구성원이 분주한 경우에는 격주로 모여도 괜찮다.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반대로 정서적 여유로움을 줄 수도 있다. 월 1회 모이는 경우에는 독서 분량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책 한 권을 읽는 기간이 너무 길면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4) 독서 분량
지나치게 많으면 다음 모임 때까지 읽기가 힘들다. 읽어 가더라도 제한된 시간에 내용을 충분히 나누지 못해 소화가 어렵다. 반대로 분량이 너무 적으면 추진력이 약해진다.

5) 장소
4명 정도의 모임이라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가장 쉽게는 카페가 있다. 소모임을 위한 미팅룸이 별도로 제공되는 카페도 있고, 좀 더 집중력 있는 장소라면 유료로 이용 가능한 대여 공간도 있다. 주변 소음에 방해 받지 않을 수 있고, 칠판, 빔프로젝트 등의 도구 활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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