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성애 운동’, 목회자가 전면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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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성애 운동’, 목회자가 전면에 나서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12.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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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성애대책협의회, 제1차 실행위 개최

한국동성애대책협의회(대표회장:소강석 목사, 이하 한동협) 제1차 실행위원회가 지난 2일 백석빌딩 5층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예장 대신총회 홍호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실행위에서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저는 전면에서 죽을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 우리 사회에 퍼져있는 동성애 흐름을 막기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조직과 정관, 연합기관 승인절차에 대한 내용이 보고됐다. 소강석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주요교단 총회장을 공동회장으로, 상임고문은 이영훈, 조일래, 백남선, 장종현, 김장환, 윤석전 목사가 맡기로 했다.

이어 안건토의로 △전문위원회 연간행사 △국내본부 사업계획 △한동협 출범예배 및 워크샵 △한국기독교인권본부 협력기관 승인 △사무간사 채용 △한동협 통장개설 △국제본부 실무위원 조직 △2차 실행위원회 소집 건 등이 다뤄졌다.

전문위원회 연간행사에 대해 보고한 조영길 전문위원장은 “국내 동성애 흐름을 막기 위해서는 교회의 전문가 역량을 깨워 이들이 헌신하도록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단합해 동성애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미국과 영국, 유럽의 교회는 전문가들이 전면에 나섰지만 반동성애 운동에 실패했다. 한국교회는 목사님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기독교인 전문가들은 목사님들을 학습시켜 목사가 교인들에게 동성애의 문제점에 대해 교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협은 차세대를 위한 지원활동으로 초, 중, 고 교과서 동성애 옹호, 미화부분 삭제 개선 및 대학생 청년 반동성애 역량 향상 지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법률, 정책 지원활동에도 나선다. 동성애 합법화를 추진하려는 법적 근거가 되는 국가인권위원회법 2조 3호 ‘성적지향’을 삭제하기 위한 사업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기독교 윤리 수호 위한 전문 법률지원단’을 구성, 지원함으로써 전문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성애 반대 국제대회를 열고, 국제적인 연대도 꾀할 예정이다. ‘생명, 가정, 효(효, Honor)글로벌 컨퍼런스’와 ‘패밀리 퍼레이드 행사’, 그리고 ‘세계선언문 선포’를 포함한다. 국제대회 일정은 2017년 6월 1~3일까지며, 1~2일은 컨퍼런스로 3일은 한국교회연합 기도회 및 패밀리 퍼레이드로 개최한다.

이에 대해 이용희 국제본부장은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200여국에서 한국교회가 한명씩 대표를 초청해 자국의 국기를 흔들며 행진하고 또 가족 3대가 손을 잡고 행진하는 모습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일깨워줄 것”이라며, “향후 이를 계기로 국제적인 연대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동협 출범예배 및 워크샵 일정은 대표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했으며, 한국기독교인권본부를 협력기관으로 승인했다. 차기 실행위는 오는 2017년 1월 1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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