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을 열광시키는 환상의 레퍼토리…합창으로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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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을 열광시키는 환상의 레퍼토리…합창으로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12.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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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전통 가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2016 크리스마스 특별공연

천상의 화음을 자랑하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국내에 방한한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오는 12월 17일 오후 8시 ~ 12월 18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펼친다. 또 용인, 김포, 성주, 부산, 울주 등에서 전국순회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세계 최정상 소년합창단으로 2016년 현재 미국, 캐나다, 스위스, 독일, 일본, 러시아, 중국, 대만, 유럽 등 정기적인 월드투어를 벌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00년 이상의 깊고 유구한 역사와 전통, 완벽한 화음으로 세계 유일의 소년 아카펠라 합창단으로서의 명성을 지닌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906년 프랑스 사보이 알프스(Savoy Alps)산맥이 위치해 있는 타미에(The abbey of Tamie)수도원을 방문한 두 신학생, 피에르 마탕(Pierre Martin)과 폴 베르티에(Paul Berthier)를 주축으로 설립됐다.

1907년 파리에서 본격적으로 창단됐으며 초기에는 종교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그레고리오 성가풍의 종교음악 및 르네상스 다성 음악을 주로 노래했지만, 1924년 아베 마이유(Abbe Maillet)신부가 합창단을 이끌면서 종교음악뿐만 아니라 드뷔시, 라벨 등 현대작품과 체코, 러시아 등의 민요, 미국 흑인 영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샹송, 팝, 크로스오버 등 다채롭고 폭넓은 레퍼토리로 세계무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8세부터 15세 사이의 총 100여명의 소년들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음악전문학교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최소 2년간의 음악 수업과 학업을 병행하며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친다. 매년 엄격하고 까다로운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최정예 솔리스트들과 뛰어난 음악성을 갖춘 알토, 테너, 베이스 파트의 단원들로 구성된 1개의 팀만이 월드투어 공연을 다니게 된다.

1931년부터 북아메리카 투어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특히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공연은 세계 언론과 관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계기가 됐다. 이후 현재까지 백여 개 나라에서 정기적인 월드투어를 하며 세계 최정상의 합창단으로 사랑 받고 있다.

또한 평화의 사도답게 1953년 끌로뉴 국제평화회의와 1956년 파리 평화회의에서의 특별공연을 하는 등 세계 곳곳을 순회하며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971년 첫 내한 공연 이후로 수많은 한국 팬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합창단이자 매년 전국 전석 매진의 경이로운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 천상의 화음을 자랑하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국내에 방한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특별초청공연에서는 탁월한 기량과 최고의 음악적 역량을 갖춘 새로운 합창단원들을 비롯해 프랑스 현지 주요 언론으로부터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창단 이래 역대 최고라고 평가 받는 휴고 구티에레즈가 지휘한다.

또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작년과는 다른 합창음악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뛰어난 음악적 기량과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차르트 ‘자장가 (Mozart’s Lullaby)’를 비롯해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카치니 ‘아베 마리아 (Ave Maria)’ 등의 클래식 명곡, 전통적인 색채가 두드러지는 세계 각국의 민요,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넬라 판타지아 (Nella Fantasia)’, ‘위 아 더 월드 (We Are The World)’ 등의 크로스 오버 곡,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만을 위해 특별히 편곡되어 한국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모음곡, 프랑스의 대표적인 샹송 ‘파리 하늘 아래 (Sous Le Ciel De Paris)’,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 매년 관객들의 열광적인 기립박수를 받는 앙코르 등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만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름다운 화음과 천상의 하모니를 갖춘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만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가족 사랑, 이웃 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티켓가격은 서울 예술의전당 R석 11만원, S석 8만8천원, A석 6만6천원, B석 4만4천원, C석 3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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