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복음화에 헌신한 값진 청춘을 기억하라
상태바
호남 복음화에 헌신한 값진 청춘을 기억하라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1.04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 기독교 이야기/ 김양호 지음/ 세움북스

1894년 4월 봄, 전라남도 목포에 복음이 처음 들어왔다. 목포로 복음을 들고 첫 발을 디딘 미국 남장로교 레이놀즈 선교사는 작은 땅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이어 오웬, 유진벨 등 여러 명의 선교사들이 목포 및 호남 지역을 찾아와 수고하며 헌신으로 복음을 전파했다. 이들은 또 목포에 교회와 학교, 병원을 세워 목포 주민들의 교육, 건강, 신앙 등을 책임졌다. 

책 ‘목포 기독교 이야기’는 지난 122년 동안 목포 내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일생을 어떠한 방식으로 바쳐왔는지, 그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 김양호 목사는 “우리는 우리가 받은 귀한 생명, 거저 얻은 이 값진 기독교의 은총을 너무도 많이 모른 채로 살아가고 있다”며 “과거 그들이 바친 값진 청춘과 헌신, 미국 교회들 덕에 오늘의 목포교회와 기독교가 있음을 알아야 하고 옛날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 기독교 이야기’는 미국 선교사들과 목포의 신자, 목포의 교회, 기독교학교, 기독교병원 등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책은 당시 조선 목포 땅을 밟은 선교사들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 자녀들을 잃는 슬픔을 겪기도 하며, 대부분 30~40대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는 내용을 그려 넣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어려움과 슬픔을 극복하며 오로지 목포에 기독교 복음이 퍼지길, 하나님의 명령인 이웃 사랑이 널러 전파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역에 온 열정을 쏟아 부었음을 알 수 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승구 교수는 “목표 교회를 비롯해 학교와 병원을 중심으로 펼쳐진 그 아름다운 모습을 잘 그려 놓은 이 책은 주께서 그동안 목포에 얼마나 많은 은혜와 선물을 주셨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여겨진다”며 권면의 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