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 통일을 부르짖자"
상태바
"2017년 새해, 통일을 부르짖자"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1.13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복협 13일 월례발표회 가져, 김명혁 목사 회장 연임
▲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13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월례발표회 및 총회를 가졌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김명혁 목사)는 새해를 맞아 화해 및 평화, 통일을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구 영락교회에서 지난 13일 열린 월례발표회는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를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3명의 발표자는 각각 한국교회와 정치 사회, 남북한 등 각 분야에 대해 발제했다.

‘복음통일과 영성대국을 향하여’로 발제한 허문영 박사(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는 “사명감당을 위해, 복음통일 영성대국 세계평화를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혜를 구해야 한다”며 “또 북한의 핵도발 등 통일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허 박사는 지난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통일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했음을 밝혔다. 남북관계는 1950년대 한국전쟁부터 시작해 정부의 햇볕론, 바람론 등의 정책들을 펼쳤으나 그 어떤 것도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허문영 박사는 “그동안 통일을 위해 대립관계를 벌이기도 하고, 대화로 협상을 시도했으나 북한은 끊임없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진행해왔다”며 “이제는 창의적인 패러다임을 모색 및 수립해서 실천해야 한다. 또한 한국교회는 평화통일보다 복음통일을 더욱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박사가 주장한 새로운 통일 방식은 △문화·사회-경제-정치 순서의 합의 통일로 온 민족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한민족형과 △북한을 변화시키려고 애쓰는 방식이 아닌 한국교회와 사회부터 정의, 사랑,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성경적 방식으로 △나아가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 인류의 공동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의지를 갖고 통일 문제를 진취적으로 풀어나가는 미래적이고 상생적인 세계평화 방식을 말한다.

허문영 박사는 “한국교회는 갈릴리바다에서 광풍을 만난 제자들처럼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할 때”라며 “이 모든 방식에 앞서 한국교회는 북한에 복음이 먼저 흘러들어갈 수 있길 기도해야한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으심을 믿고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한편 한복협은 월례발표회 직후 총회를 개최했다. 총무 이옥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새로운 중앙위원으로 최칠용 목사와 여주봉 목사가, 이정식 목사 대신 김태구 목사를 추천했으며 안건이 통과됐다.

또한 한복협의 회장에는 김명혁 목사가 연임됐다. 이정익 목사가 회장 후보로 추천됐으나, 이정익 목사를 포함한 회원들이 김 목사의 연임을 간곡히 요청하면서 1년 더 한복협을 맡아 이끌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