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안에서 화해하는 그리스도인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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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안에서 화해하는 그리스도인 됩시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1.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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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천주교, 18~25일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회원교단, 한국천주교회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18일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으로 지킨다.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 등 교회협 소속 9개 교단장과 교회협 김영주 총무, 한국천주교회 김희중 대주교 명의로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기도주간에 그리스도인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앙과직제협의회는 공동담화문에서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화해하도록 초대하고 있다. 교회 일치는 복음에 따른 삶의 다양성을 부인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기를 지향한다”며 화해를 강조했다.

담화문에서는 “그리스도인 사이의 증오와 경멸, 선입견과 차별을 극복하고 서로를 존중하게 되길 바란다”면서 “풀뿌리 교회 일치운동이 소속 교단의 차이로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그리스도인 가정에 큰 도움이 되길 기도한다”고도 전했다.

한편, 올해 ‘2017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은 ‘화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고후 5장 14절)을 주제로 정해졌으며 독일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초안을 마련했다. 우리나라에서 일치기도회는 오는 24일 옥수동루터교회에서 열린다.

기도회에서는 독일교회 제안에 따라 종교개혁이 분열로 치닫게 된 상황들을 반성하고, 고통 받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며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그리스도인 돼야 한다는 실천 사명을 다지게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작년 10월 31일 세계루터교연맹(LWF)와 바티칸이 최종 채택한 ‘갈등에서 사귐으로’(From Conflict to Communion)를 조만간 출판하고, 한국적 상황에 맞게 신학토론회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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