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정신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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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정신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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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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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의 억압에 항거했던 3.1절 98주년을 맞았다. 민족의 주체성을 회복하기위한 민족의 단합운동을 세계만방에 보여준 3.1 정신을 오늘 이 시점에서 되새기고 우리 것을 지키고 찾으려는 정신을 드높여야 하겠다.

그런데 최근 일본 정부가 초·중학교 교과서의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개정안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것을 의무적으로 교육하라고 명시하면서 한·일 관계가 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지도요령개정안’ 고시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논평을 냈고, 일본공사를 불러 항의의 뜻도 전달했다. 하지만 이렇게 항의하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해도 일본이 독도 도발을 멈추리라 생각하는 이는 없다.

이제정부는 수세적·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아베 정부의 도발에 하나씩 구체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모 대학 교수가 이번 일을 계기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려주는 다국어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일본의 독도정책을 다국어로 반박하는 영상을 담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한 것은 평가할만하다.

3.1절을 기념해 한국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은 ‘3.1 만세운동 구국 기도회’를 비롯, 기념 토론회, 민족화합기도회,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 기도회들을 열고 있다. 3월 6~8일에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3.1운동 98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도 열릴 것이라고 한다.

이번 3.1저을 계기로 한국 교회는 민족통일에 앞서 화해와 단결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가 화합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 아울러 양심있는 일본 교회 지도자 및 지식인들과 연대해 일본의 ‘도발’을 막는데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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