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 노회 하나되어 총회 발전 초석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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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 노회 하나되어 총회 발전 초석이 되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4.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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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전국노회 임원 워크숍’ 지난 24~26일 아이파크콘도에서 개최

전국 120여 개 노회 신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이종승 목사·) 교육부(부장:황의봉 목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아이파크콘도에서 ‘2017 전국노회 임원 워크숍’을 열고 총회 정책과 사업에 대한 노회의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총회’를 따라 노회도 충성을 다해 헌신하기로 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이종승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것, 그것이 믿음”이라며 “우리 총회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해야 한다. 총회도 주님의 몸이다. 총회나 노회나 모두 주님의 일이라는 마음으로 열심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회장은 또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이 속상하실 것”이라며 “우리 총회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우리 때문에 웃으시도록 만들어드리자”고 총회의 주제에 따라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을 요청했다.

전국에서 모인 노회 신임원들에게 이 총회장은 “노회장과 모든 임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헌신해달라”며 “노회 산하 교회들이 든든히 서서 영적, 질적으로 부흥되고 한국교회를 살리고 민족복음화에 쓰임받는 노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회예배는 교육부 총회 김응렬 목사의 기도와 회계 김만열 목사의 봉헌기도, 부장 황의봉 목사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서기 고혁성 목사의 광고에 이어 총회장 이종승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노회 신임원들 앞에 반가운 얼굴도 선보였다. 군선교 일선에서 사역하는 군목단이 예비 군목들과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신임 노회원들 앞에 인사차 방문했다.

군목단장 이상철 목사는 “올해 최다 인원의 군목을 우리 교단이 배출했다. 17년 사역하면서 이렇게 많은 군목을 맞아보기는 처음”이라며 달라진 교단의 위상을 소개했다. 방승훈 목사를 포함해 총 6명의 신임군목은 정식 훈련을 거쳐 오는 7월 임관하게 된다. 전체 270명의 군목 중 총회에 소속된 군목이 15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상철 목사는 “모든 선교가 중요하지만 정말 채워야할 교회의 자리가 비어 버린다면 더 이상 선교의 동력도 발휘할 수 없다. 그래도 60만 대군이라고 하는 군대 안에는 청년 40만 명이 매년 들어온다. 한 번도 교회에 발을 들이지 않았던 청년들이 목사를 만나고 하나님을 알게 된다”며 “황금어장이 아니라 이제는 영적 전쟁터가 되어버린 군선교를 위해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달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군선교 현장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호소했다.

전국노회 신임원들과 총회의 소통, 그리고 노회 간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총회의 중요한 새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NGO위원회 산하에 긴급구호단이 발족해 전국 5개 권역에 지부를 세웠다. 최종환 위원장은 “5개 권역을 나눠서 재난 일어났을 때 신속하게 투입하여 지역 교회와 함께 도움에 나서도록 하겠다”며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종승 총회장이 수여한 위촉장은 경기권역에서 김강수 목사가 대표로 받았다.

긴급구호단장 박종환 목사는 긴급구호단 창단에 맞춰 쌀 100포를 구호단에 기증했다. 이경욱 사무총장은 기증받은 쌀을 각 노회에 전달하면서 “어려운 교회를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밀알심장재단과의 MOU도 체결됐다. 밀알심장재단은 총회 소속 목회자 가족과 선교사, 선교지 심장병 환우 등을 위해 무료 수술을 약속했다.

워크숍 첫날은 총회관건립추진위원회의 보고대회에 이어 장종현 직전 총회장이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대해 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을 사모하는 교단이 될 것을 다짐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튿날 25일은 정남중앙교회 류춘배 목사가 새벽기도회를 인도했으며, 총회의 사무행정에 대해 이경욱 사무총장이, 총회의 역사에 대해 홍호수 사무총장이 각각 강의했다.

노회 임원들의 실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장단은 이종승 총회장과, 서기부는 안요셉 총회서기와, 회의록부서는 김종명 총회 회의록 서기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으며, 재정과 회계에 대해서는 이영섭, 원형득 장로가 소통했다.

오후에는 탈북선교사역을 통해 통일의 활로를 열어가고 있는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가 ‘준비하는 통일한국’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으며, 오후에는 노회별 각부 상임위원회와 부서장 만남이 마련됐다.

둘째 날 저녁 영성집회는 증경총회장 강경원 목사가 인도했으며, 26일 워크숍 마지막 날은 유충국 부총회장의 인도로 폐회예배를 드림으로 2박3일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전국 노회 신임원 워크숍은 4월 정기노회에서 새롭게 선출된 임원들을 대상으로 총회의 행정과 운영, 비전 등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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