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신임 총회장 신상범 목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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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신임 총회장 신상범 목사 취임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5.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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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제111년차 총회, 3년 임기 교단 총무는 김진호 목사 연임
▲ 기성 제111년차 총회 둘째 날인 24일, 신임원이 선출됐다. 부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단독 후보로 나서 박수로 신임 총회장에 추대됐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여성삼 목사) 제111년차 총회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집에서 개최됐다.

총회 둘째 날인 24일 치러진 신임원 선거에서는 부총회장 신상범 목사(새빛교회·사진)가 단독후보로 나서 박수로 신임 총회장에 추대됐다.

신임 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변화를 게을리하고 기득권에 집착하면서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한 때 장·감·성이라 불리던 우리 교단의 위세도 많이 하락했다”며 “성결교회의 핵심인 사중복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다음세대 부흥과 농어촌교회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 총무 선거를 간선제로 바꾸고 임기를 6년으로 늘려 선거에서 소모되는 낭비를 줄이고 젊은 인재들이 총무로 세워지도록 돕겠다는 개혁 방안을 발표하는 한편, 한기총과 한교연의 연합에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맡아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돕겠다고 밝혔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가 단독 출마해 박수로 추대됐다. 윤 목사는 “그동안의 목회 경험을 살려 교단의 긍지를 높이고 기본과 원칙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선거가 치러졌던 장로 부총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재선거가 치러져야 했지만, 기호 2번 홍재오 장로(서울대신교회)가 사퇴하면서 기호 1번 이봉열 장로(정읍교회)가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이목이 집중됐던 교단 총무 선거는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존 총무였던 기호 2번 김진호 목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김 목사는 “작은 교회가 자립하고 농어촌 교회가 성장할 기반을 만들겠다. 종교인 과세, 목회자 연금 등 주요 현안에도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에 진행된 회무처리에서는 현재 60세인 전도사의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고, 교회 상황에 따라 70세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했고 ‘목회자 이중직 금지 조항’ 폐지 안건은 기각됐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한교연에 대한 행정보류 승인 결정은 총회 마지막 날인 25일 회무처리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 제111년차 총회 신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 신상범 목사 △목사 부총회장 : 윤성원 목사 △장로 부총회장 : 이봉열 장로 △서기 : 남창우 목사 △부서기 : 조영래 목사 △회계 : 김정식 장로 △부회계 : 김영록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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