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신임 총무 이홍정 목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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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신임 총무 이홍정 목사 추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10.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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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제66회 총회에서 결의 후 취임 예정

NCCK를 4년간 이끌 신임 총무후보로 예장 통합 이홍정 목사가 추천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65회 정기실행위원회가 지난 19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렸다.

▲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 제65회 정기실행위원회가 지난 19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렸다. 차기 신임총무로 이홍정 목사에 대한 인준 투표가 진행됐다.

실행위원회는 인선위가 차기 NCCK 총무 후보로 상정한 이홍정 목사에 대한 추천여부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가 진행됐다. 투표에는 전체 92명의 실행위원 중 59명이 참여해 찬성 56표, 반대 3표로 다가오는 정기총회에 차기 총무로 이 목사를 추천하기로 결의했다.

이홍정 목사는 소감으로 “에큐정신이 가진 일치와 친교의 영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점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면서 NCCK의 협의회적 친교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과 지역교회를 토대로 풀뿌리 에큐메니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평적 소통과 세계 에큐메니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대적 상황에 복음으로 응답하는 NCCK가 비상하는 단체가 되도록 최상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안건으로 NCCK는 △제66회 총회 준비의 건 △헌장 및 헌장세칙 개정안 △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 회기 연장 △NCCK발전협력위원회 구성의 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미납회비 특별조치의 건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 사업계획의 건 △2018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맞이에 관한 건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산하 재단법인 추진용정관안 승인의 건 △종교개혁 500주년 선언문 채택의 건 등이 다뤄졌다.

특히 이번 실행위에서는 NCCK 부채문제로 현재 1억 3천 만원의 대출금과 1억 3700만원의 미지급금, 2억 9800만원의 미지급 퇴직금 등 총 5억 6500만원 여의 부채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NCCK가 적자운영으로 오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재정위원회 요청에 따라 재정 확충을 위한 특별위원회로 ‘NCCK 발전협력위원회’ 구성이 실행위원들의 과반수 동의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NCCK는 평신도를 중심으로 재정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회원 교단과 기관의 인사 중 30명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 제65회 정기실행위원회가 지난 19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렸다.

앞서 인사말을 전한 김영주 총무는 “앞으로 한국교회는 안으로는 철저한 자기 개혁을 감당해야 할 것이며, 밖으로는 촛불혁명의 가치를 실현해야 할 사명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기도로 선택하는 총무가 헌신적으로 그 일에 앞장서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임 총무로 선출된 이홍정 목사는 제66차 총회의 인준을 거쳐 차기 총무에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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