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형 교회가 겪는 위기, 그리고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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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형 교회가 겪는 위기, 그리고 대안은?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10.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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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사회학연구소, ‘2017 한국교회 심층연구 세미나’ 개최

한국교회의 전반적 위기가 작은 교회를 넘어 중형 교회로 넘어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조성돈 교수, 실천신대)가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중형 교회들이 겪고 있는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심층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출석교인 300명에서 1천 명 사이에 있는 중형 교회 25개를 조사한 결과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목회사학연구소는 그동안 중형 교회 현역 목회자뿐만 아니라 은퇴 목회자와 장로 등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해왔다.

조성돈 소장은 “한국교회의 작은 교회가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약 10년 전부터 ‘작은교회세우기’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고, 직접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해왔지만 현재 특별한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이제 한국교회 위기는 작은 교회뿐만 아니라 중형 교회로 넘어오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중형 교회들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거룩한빛광성교회(담임:정성진 목사)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심층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중형교회들이 처한 위기사항을 진단하고, 리더십의 변화, 시대와의 소통, 목회프로그램의 효용성, 교회가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자산의 변화 등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성진 목사가 환영사 및 기조발언을 전하며 △중형 교회의 현실과 미래-심층인터뷰 결과 분석(조성돈 교수) △중형 교회들의 ‘제도화의 딜레마’ 극복기(정재영 교수, 실천신대), 중형 교회들의 소리들과 이야기(장진원 목사, 도림감리교회) △중형 교회를 지킬 수 있는가?(정성진 목사)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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