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들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다보면 ‘기도’가 무엇이고, 또 ‘기도’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설명해야 할 때가 있다. ‘예수만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신앙인에게는 기초적인 상식을 가르쳐줘야 때도 있다. 기신자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초신자나 불신자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이런 일이 자주 있다면 복음을 열심히 전하는 성도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신앙원리 또는 용어를 쉽게 이야기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본인조차 이해가 부족할 때가 있다.
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성도들을 위해 확실히 도움이 될 만한 책이 발간됐다. 신앙의 기초를 다지고 싶은 성도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책이 될 만하다.
다음세대 신앙교육으로 유명한 부천성만교회 이찬용 목사가 크리스천이라면 꼭 알아야 할 12가지를 담은 ‘그대가 내게 묻는다면’(나침반)을 이달 초 발간했다. 구역장, 교회학교 교사들이 어떻게 하면 구역 식구와 학생들에게 굳은 신앙을 전수하고, 이단의 미혹이나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안내한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것으로 보인다.
부천성만교회는 ‘꿈을 먹고 살지요’를 비롯해 ‘프렌즈 데이’, ‘아동부 중고등부 새내기 1박 2일’,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파자마 토크’, 온 세대가 함께하는 ‘우리들의 여름이야기’, 전도축제 ‘컴앤씨’, ‘성인식 여행’ 등 다양한 교회학교 사역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찬용 목사는 “우리 교회를 보면서 혹자는 이벤트나 행사를 잘하는 교회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 배경에 녹아 있는 우리 교회의 성경적, 신학적 배경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평소 생각했다”며 “특히 분명한 성경적 기초만 가지고 있다면 한국교회 성도들이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 이번 책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찬용 목사는 “교회의 부족함이 있어 세상으로부터 여러 공격을 받고 있지만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교회와 믿는 이들이 교회에 대해 마땅히 취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더 깊이 알아야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책은 ‘예수님’, ‘믿음의 의미’, ‘구원의 길’, ‘진정한 복’, ‘첫 표적의 의미’, ‘충성과 지혜’, ‘기도 그 아름다운 교제’, ‘신앙생활의 마음가짐’, ‘예수님 곁의 사람들’, ‘신앙생활에서 주의해야할 3가지’, ‘이단과 사이비’ ‘올바른 대처법’ 등 12가지 주제를 정하고 전개된다.
오래된 신앙생활을 한 성도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주제일 수 있지만, 사실 더 깊이 알 필요도 분명 있다. 어쩌면 너무 오래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다시 묻기 힘든 주제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누구나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이찬용 목사는 평소 읽기 쉬운 편한 방식의 글쓰기를 해왔다. 딱딱한 신학원리나 성경지식을 전달하지 방식으로 풀어가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부담을 내려놓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예장 대신 총회장 유충국 목사(제자교회)는 “성만교회와 이찬용 목사는 교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을 뛰어넘어 실천적으로 연구하고 실험한 결과물을 한국교회에 아낌없이 나눠주어 늘 감사하는 마음이었다”며 “이번에 출간된 책은 교사들을 재무상시키기 위한 귀한 책일뿐 아니라 일반 성도들에게도 신앙에 매우 유용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고 추천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직전총회장 유관재 목사(성광교회)는 “본질에 충실하며 본질 위에 세우는 교회의 모델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이 책은 모두의 가슴을 열정으로 뛰게 할 것”이라고 권했다.
한편, 부천성만교회는 해마다 두 차례 교회학교 교사 세미나를 전국교회 교사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교회학교 부흥전략을 전수하고 있다. 올해 첫 세미나는 1300여명 교사들을 모집하는 가운데 오는 6월 2일 부천시 오정구 성만교회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