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 담근 김장으로 사랑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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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담근 김장으로 사랑 전해요”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11.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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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지난 16일 사랑의 김장 330포기 전달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교직원과 학생들이 손수 담근 김장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백석예술대는 지난 16일 진리동 지하 식당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윤미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참여했으며 나눔의 뜻에 공감한 학생들도 힘을 보탰다.

오전 7시부터 학교에 모인 교직원과 학생들은 배추절임부터 양념을 버무리는 것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담근 김치 330포기는 남부보훈지청과 방배3동 주민센터에 전달됐다.

윤미란 총장은 “단순히 선물을 전달하는 것보다 학생들의 사랑과 손맛이 담긴 김치를 이웃들에게 전하게 돼 더 보람차고 기쁜 마음”이라면서 “아침부터 함께 고생해준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오늘을 통해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을 깊게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예술대는 지난 13~14일 서초구 새마을부녀회가 진행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에도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서초구 새마을부녀회는 19년째 소외된 이웃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이어오고 있다. 백석예술대는 교직원 2명, 학생 10명 등 12명이 서초구청 앞마당을 찾아 김장 담그기를 함께 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수현 학생(뮤지컬전공)은 “이런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사랑을 나누는 일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학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에도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초구청 유현숙 주민생활국장은 “김장 3,000포기를 담그는데 연령대가 높은 부녀회 회원들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들다. 이번에 백석예술대학교의 젊은 청년들이 함께 해줘서 너무 힘이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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