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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지원의 길, 교회가 먼저 열어 달라”

기사승인 [1463호] 2018.12.03  11: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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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지난달 30일 첫 정책토론회 개최

▲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은 지난 28일 첫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민간의 참여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한국교회 차원의 대북 교류협력 사업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지난 8월 창립한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공동대표:지형은 목사 등)이 지난달 30일 성공회 대학로교회에서 “‘민의 참여’를 통한 한반도 화해와 상생”을 주제로 첫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제발제에서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는 “평창올림픽 이후 갑자기 불어오는 평화의 바람 속에서 한국교회가 어떤 자세를 갖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살피고 당위성과 가능성을 묻는 성찰이 필요하다”면서 “한국교회가 복음의 개인적 정체성은 강하지만 사회적 연관성이 약한 부분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 목사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세계적 이슈이면서 이미 역사의 수레바퀴가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각자의 신앙 가치관에 따라 남북교류에 최선을 다해온 한국교회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이 필요하며, 독일보다 더 원만하게 평화와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엄주현 사무처장은 “올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영향으로 민간단체 협상이 재개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북한 내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 상당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NGO들의 물자반출이 쉽지 않은 때에 개신교회가 유엔의 적극적인 협력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엄 사무처장은 최근 북한 관계자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평양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을 둘러본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엄 처장은 “옥류아동병원, 치과병원 등이 몰려있는 평양의 ‘병원거리’를 돌아볼 때 북측 인사들은 조용기심장병원에 대해 남측 인사들에게 계속 언급했다. 거의 유일하게 완공을 하지 않고 남겨 놓은 병원을 남측에서 완공했으면 하는 의지를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난 2007년 12월 약 2백억원을 들여 건축 중이었지만, 이후 5.24조치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방치돼 있다.

남북 보건의료 협력사업 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공사재개에 대한 희망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지난 10월초 방북 후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가능성을 높게 내다본 바 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최근 북측 당국과 가장 활발하게 대화하고 있는 통일부 이창열 상금회담대표도 발제자로 나서 한국교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창열 대표는 “남북 당국간 합의가 이뤄져야 줄어든 민간 협력부분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 지금은 남북 정상 간 합의문의 터를 잡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남북연락사무소가 가동되면서 일단 시동이 걸린 남북 간 민생경제 교류가 쌓여가야 할 것이다. 민간, 특히 종교계가 도와주어야 정부도 활발하게 일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주도로 창립됐으며, 보수와 진보 등 한국교회와 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해 대북협력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취지에서 조직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인창 기자 tackle21@igoodnews.net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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