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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원산에 다시 교회가 세워지길…”

기사승인 [1472호] 2019.02.12  16: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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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철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지난 7일 별세

▲ 투병중이었던 주철기 장로를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심방했다. 주 장로는 통일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주철기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사랑의교회 장로)이 지난 7일 별세했다. 최근 뇌종양이 발견됐던 주 장로는 8개월의 투병 끝에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향년 72세.

지난 11일 사랑의교회 장으로 드린 발인예배에서는 고인이 남긴 마지막 편지가 공개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주 장로는 “먼저 떠난 천국에서 구원받은 성도들과 함께 호산나 찬양을 부르겠다”며 “원산에 교회를 다시 세우겠다는 꿈, 피 흘림 없이 복음적 평화통일로 가는 꿈을 남은 가족들이 완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민족의 화해와 함께 “사랑의교회의 여러 어려운 문제 속에서도 오정현 목사가 흔들림 없이 사역하고 교회를 흔드는 모든 세력이 종지부를 찍고 글로벌 사역으로 온전한 영광을 돌리길 바란다”고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고 주철기 장로는 함경남도 원산 출신으로 자신의 고향에 다시 교회가 세워지는 날을 꿈꿔왔다. 고인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와 프랑스 등에서 수학했으며,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유엔 제네바 대표부 차석대사, 주 프랑스 대사 등을 역임했다.

제6회 외무고시 출신으로 1972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으로 재직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중자 씨와 아들 건형, 종륜 씨가 있다.

발인예배에서  ‘목자의 심정을 깨달은 예수님의 대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오정현 목사는 “주 장로님은 북한교회 재건과 해외선교, 평화 대한민국을 꿈꿔 오신 진정한 애국자”라며 “그의 소망을 이어 평화통일의 미래를 열어 가는 일에 힘써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hjlee@igoodnews.net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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