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행동은 위기를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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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행동은 위기를 극복한다
  • 박경배 목사
  • 승인 2019.02.13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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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 창세기 14:1-16

전쟁이 무엇일까요? 싸움입니다. 큰 싸움은 전쟁이고 작은 싸움은 다툼입니다. 전쟁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 되었습니다. 타락한 아담의 후손은 누가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돌로 쳐 죽이는 싸움, 악을 행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전쟁을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전쟁은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쟁은 무섭고 잔인하며 엄청난 파괴력을 가집니다. 

아브라함 당시에도 잔인하고 살벌한 전쟁이 있었습니다. (1절)그돌라오멜을 중심으로 하는 네 명의 왕들과 (2절)소돔왕 베라를 중심으로 하는 그룹입니다. 커다란 두 그룹이 접전하고 있습니다. 소돔왕 그룹은 12년 동안 그돌라오멜왕 그룹에 조공을 바쳐왔습니다. 약해서입니다. 힘이 없어서입니다. 강한 군사를 가지려고 하는 것은 평화를 위해서입니다. 약하면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냉엄한 현실입니다. 그돌라오멜왕을 섬기는 소돔왕은 힘을 키웠을 것입니다. 드디어 고개를 들고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양쪽 논리에는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전쟁입니다. 모든 다툼과 싸움의 깊은 곳에는 ‘욕심’이라는 죄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세상의 전쟁은 지면 죽게 되어 있습니다. 소돔왕 동맹군은 패하였습니다. 전쟁에서 졌다는 것은 모든 소유, 나라와 집, 인권과 자유까지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 아브람은 조카 룻이 절대적인 위기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무관심할 수 없었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는 행동했습니다. (14~15절)하나님을 진실로 믿는 믿음의 사람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불가능에 도전해 보고, 없는 것을 있게 만들고, 안 되는 것을 되게 만들며,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동원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행합니다. 아브람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군사적 힘이 얼마나 큰지를 계산하지 않은 채로 행동했다는 것입니다. 

소위 똑똑하다는 사람들의 특징은 계산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할 때면 자신의 지식과 경험과 상식으로 앞뒤를 전부 잰 다음에 시도합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아브람이 구원에 실패했다면 그도 롯과 똑같이 모든 것을 잃고 망하게 됩니다. 그런 모든 위험을 알면서도 아브람은 318명을 데리고 달려갔습니다. 믿음의 행동을 한 것입니다. 이는 세상의 눈으로 보면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믿음을 가진 ‘행동’이었습니다.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16절) 할렐루야! 불가능한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안 되는 일이 되었고, 일을 수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무엇이 이런 일을 가능케 했습니까? 믿음입니다. 아브람의 믿음과 하나님의 도우심이 이런 일을 이룬 것입니다. 믿음을 가진 자를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믿음에 있습니다. 믿음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시고 믿음의 손을 잡아 주십니다.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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