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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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향기
  • 진동은 목사
  • 승인 2019.02.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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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 고린도후서 2:14~17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은 향을 피워서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말하는 향기는 밖으로부터 뿌려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격에서 나오는 향기를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삶에서 향기를 발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인간됨에서 풍기는 향기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향기로운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하여 같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이기는 사람입니다.
본문에 보면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과 싸워 이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내 자신과 싸워서 이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칭찬하셨던 한 여인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직전에 그 여인은 옥합을 깨서 비싼 나드 향유를 예수님 발에 부었습니다. 그 때 가롯 유다는 그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을 돕지 왜 낭비하느냐고 여인을 나무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신실한 마음, 정성스런 마음, 헌신의 마음을 보시고 그 인격의 향기를 모든 사람에게 증거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둘째, 진리를 한결같이 따르는 사람입니다.
요셉은 애굽으로 팔려가 종노릇을 했습니다. 성경은 요셉을 가리켜 용모가 준수하고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젊은 청년 요셉에게는 향기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가 보디발의 집에서 종노릇할 때 그의 용모가 하도 아름답고 준수하므로 보디발의 아내가 그를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범죄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보디발의 아내는 그를 모함하여 옥에 가두고 말았습니다. 성경에 보면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창39:23) 고 했습니다. 요셉에게서 풍기는 인격의 향기 때문에 옥에 갇힌 죄수들도 요셉을 우러러보고 요셉에게 도움을 구했습니다. 

셋째,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가버나움의 한 백부장의 종이 병들었습니다. 그가 예수님께 종의 병을 고쳐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집으로 가시려고 했습니다. 그때 백부장이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로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마8:8~9)라고 겸손히 얘기할 때에 예수님께서는 말씀 한마디로 종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종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했던 백부장의 순수한 마음을 보시고 칭찬하셨습니다. 

홍은교회 진동은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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