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이 땅의 희망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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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이 땅의 희망되게 하소서
  • 김진상 교수
  • 승인 2019.06.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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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릴 사용하소서(김영표 작사/곡) ‘우리에겐 소원이 하나 있네. 주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 가슴에 새긴 주의 십자가 사랑 나의 교회를 사랑케 하네./ 교회를 향한 우리마음 희생과 포기와 가난과 고난/ 하물며 죽음조차 우릴 막 을 수 없네. 우리교회는 이 땅의 희망/ 교회를 교회되게 예배를 예배되게 우릴 사용하소서.’

우리는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매순간 우리의 삶은 영적 갈등으로 고민 해야 하는 사건들로 가득 차있다. 매주 교회에서 참된 크리스천으로 살 것을 다짐하며 기도하지만 현실에선 눈앞의 이익이나 편안함을 위해서 일반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래서 요즈음은 크리스천들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늘어가고 있다.

이런 시대 속에서 주의 십자가의 보혈로 세워진 교회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크리스천들이 참된 예배자로 거듭나 사회에 필요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변화돼야 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지는 길은 교회라는 통로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선교사조차 들어 갈 수 없는 땅에서도 복음이 전해지면 땅 밑 작은 굴을 파서라도 교회부터 세웠던 것처럼 교회의 가치는 건물 공간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런 교회의 참된 가치와 그 안에 서 우리 크리스천들이 진정한 예배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되새겨주는 찬양이 있다. 필자는 예배 전 찬양으로 이 찬양을 부르면서 가슴이 뭉클해져 오는 성령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예배자의 모습을 새롭게 찾는다.

김영표 목사가 작사 작곡한 ‘우릴 사용 하소서’는 예배 전 찬양으로 많이 불리워지는 곡이다. 김영표 목사는 부친의 만류 에도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가 되어 하나님을 섬기고 찬양하는 목회자가 되었다. 그는 ‘저를 통로삼아 하나님을 섬길 수 있고 찬양할 수 있어서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하며 매순간 주님 앞에 ‘우릴 사용하소서’ 고백의 찬양을 드린다고 한다.

이 노래는 <하늘에 속한 사람>(홍성사 간)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게 되어 만들어졌다. 2010년 그의 1집 음반에 실린 노래이다. 이 곡은 주님의 십자가의 시작으로 세워진 교회와 그 모습을 본받아 사용되길 원하는 진정한 예배자들의 고백이 가사 와 선율 안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

그가 만든 찬양은 ‘우릴 사용하소서’ 외에도 ‘다 시 복음 앞에’ ‘유일한 소망’ 등이 있는데 찬양을 들으며 부를 때 온전히 예수님만을 묵상하게 하는 힘이 있다. ‘우릴 사용하소서.’의 가사처럼 우리의 소원은 오직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으로 세워진 교회를 다시 한 번 바로 세우는 것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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