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품격 있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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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품격 있는 태도
  • 이병후 목사
  • 승인 2019.06.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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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후 목사 / 가양제일교회 담임

최근에 우리 사회에는  ‘갑질’과 ‘막말’이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재벌 기업인이나 정치인들이 갑질이나 막말로 사회적 파장을 낳고 오랫동안 혼돈을 겪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은 사람들이 ‘품격 있는 태도’를 보여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지위가 높거나 그 직분이 거룩한 성직일수록 품격 있는 태도로 대할 때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투자가이자 기업가인 워렌 버핏은 “평판을 쌓는 데는 20년 걸리지만 이를 무너뜨리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만나고 관계 맺는 사람이 남자나 여자나 강한 자나 약한 자나 있는 자나 없는 자나 한국인이나 외국인이나 그 누구든지 품격 있는 태도로 관계를 이어간다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구원 받는 성도의 삶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 중에서도 품격 있는 태도로 타인을 대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가정이라 해도 어린아이들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품격 있는 태도 즉 예의를 가르치지 않으면 버릇없는 행동으로 무례하게 자라납니다. 

모든 사람의 기분을 유쾌하고 상쾌하게 하기 위해서 품격 있는 태도가 무엇이 있을지 지금까지 지나온 삶에서 배운 것을 몇 가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웃는 표정으로 대하는 것이 품격 있는 태도입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웃음은 상대의 마음을 열고, 모두를 기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찡그린 얼굴 화난 얼굴은 모두를 긴장시키고 기쁨을 빼앗아 갑니다.

둘째, 만나는 사람에게 먼저 공손하게 인사하는 것이 품격 있는 태도입니다.

인사만 잘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사성이 바른 사람은 어느 모임과 단체에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은 인사만 잘해도 먹고산다는 책을 쓰셨고 성도님들과 함께 인사 캠패인을 한다고 합니다. 

셋째 말투를 공손하게 하는 것이 품격 있는 태도입니다.

어떤 사람은 말투가 거칠거나 반말을 하고 무시하는 말을 합니다. 상대방이 듣고 마음이 상하게 하는 말투도 있습니다. 사람은 말 때문에 상처 받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잠언15장 1절은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 하느니라” 4절은 “온순한 혀는 곧 생명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고 말합니다.

누구에게든지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전하는 부드러운 말, 은혜로운 말, 감사의 말은 품격 있는 태도입니다.

넷째 항상 긍정적으로 대하는 것이 품격 있는 태도입니다.

상대방에 대하여 항상 부정적이고 못마땅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약점이 있기 때문에 완벽할 수 없으므로 항상 긍정적으로 칭찬과 격려와 위로와 소망을 주는 태도로 대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품격 있는 태도로 말과 행동을 한다면 우리 사회가 밝고 행복하게 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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