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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복구총회 참석자들 총회차원의 ‘행정정리’ 시급

기사승인 [1495호] 2019.08.08  1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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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훈 목사, 지난 25일 임시총회 개최… 본 총회 인사들 참여
“백석대신과 관계없다” 통보문 보내와, 총회차원에서 행정제명
총회 재판 반발하며 사회법 소송한 최종환 목사 복구총회 합류

▲ 지난달 25일 열린 대신 복구총회에서 전 정치부장 최종환 목사가 사회를 보고 있다.

서울동노회에 소속된 전광훈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를 복구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본 총회 산하 일부 목회자들이 복구총회에 참석하면서 ‘이중교적’ 행위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총회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요청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안양 마벨리에에서 열린 제50회 대신 임시총회는 구 대신 제49회 총회장이었던 전광훈 목사가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전광훈 목사는 본 총회에 대한 명예훼손은 물론이고 거짓된 내용으로 사실을 호도하면서 대신총회 복구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전 목사는 “대신 50회 총회가 무효라고 법원이 판결했고, 다시 대신 50회 총회로 돌아가라고 했다. 그 모든 권한이 나에게 있다”며 “총회가 와해된 혼란한 상태에서는 비대위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50회 복원총회 개회를 선언했다. 그리고 “가을에 정식총회가 이뤄질 때까지 이 총회를 이어나가겠다”며 이날 열린 임시총회를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으로 규정했다. 

또한 가을총회 전까지 행정과 사건들을 처리할 사무국 구성을 위임했으며, 폐회가 아닌 정회로 이날 모임을 마무리 했다.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당시 이미 본 교단 소속임을 부정했으며, 통합자체가 무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난 2월까지 본 교단에서 재직증명서 등의 서류를 떼어갔다. 

전 목사는 임시총회 다음날인 7월 26일 총회본부 앞으로 통보문을 보내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전광훈 목사’ 명의로 발송된 공문에는 “2015년 9월 14일 대신총회와 백석총회가 교단을 통합하였으나 뜻하지 않게 제50회 통합결의 무효 소 확정판결로 흠결이 발생하여 치유총회를 위한 총회장 지위확인을 위한 소 판결에 따라 2019년 7월 25일 대신복원총회를 개최한 바 이후부터는 본인과 그리고 법원 판결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교회와 목사, 장로(44개 노회, 선교사)들은 백석대신교단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통보합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었다. 총회는 이 통보문의 공식접수를 미룬 채, 일단 문서의 법적 성격을 검토 중이다. 

한편, 총회는 전광훈 목사가 복원총회를 개최하면서 별도의 교단 총회장 명의로 활동하는 것과 총회에 대한 비방과 통합정신을 훼손하는 발언을 계속함에 따라 전광훈 목사에 대해 총회차원의 ‘행정 제명’을 결정했다. 

총회 기소위와 재판국, 헌법위, 규칙부, 정치부 등 5개 주요부서에서 “전광훈 목사 본인의 의사 표현을 존중하여, 스스로 본 교단 소속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총회원 명부에서 삭제할 것”을 건의했고, 총회는 지난달 30일자로 회원권을 정지시키는 행정 제명을 공고했다. 

대신 복구총회는 자체 추산 72명 출석으로 개회됐으나 실제 참석인원은 40명 안팎이었다. 이 자리에는 본 총회 소속 박선원, 조석행, 변대찬, 강영철 목사 등이 참석했으며, 전 정치부장으로 총회 재판에 의해 제명된 최종환 목사가 복구총회 1부 예배 사회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환 목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그쪽에서(백석대신총회) 그렇게까지 제명해줘서 오히려 한편으로는 고맙다”면서 전광훈 목사와 대신총회 복구에 참여하면서 ‘사무총장’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최 목사는 총회 재판 결과에 반발해 사회법에 ‘제명판결 효력정지 가처분’과 ‘총회장 직무정지 가처분’을 제기한 상태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의 ‘통보’와 본인의 ‘셀프 이탈’ 선언 등으로 인해 소송의 자격은 자동 상실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광훈 목사가 복구총회에 참석한 목사와 장로가 백석대신총회와 관계가 없다고 서류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어, 9월 총회 전에 ‘이중교적자’들에 대한 확실한 행정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주 기자 hjlee@igoodnews.net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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