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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연방에 대한 간곡한 경고, 1524년(4)

기사승인 [1496호] 2019.08.13  14: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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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빙글리 팩트 종교개혁사-57

극복해야 할 이기심
“지혜롭게 행동하십시오. 다른 주인을 더러운 돈 때문에 섬김으로 여러분의 영혼과 육체를 파괴하지 마십시오.… 만약 누가 ‘어떻게 우리가 다시 화합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습니까?’라고 물어본다면, 나의 답은 ‘자기중심적 이기심을 버릴 때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츠빙글리 저작 선집 1』, 379.)   


츠빙글리는 인간의 이기심이 얼마나 계약 공동체를 파괴하며, 형제 사랑을 깨뜨리는지를 강조한다. ‘인간에게 이기심은 어쩔 수 없지 아니한지’라고 반문할 때, 츠빙글리는 정직하게 자문자답할 것을 요청한다. 이기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물으며, 그 악이 공동체에 번지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넉넉히 선포될 때 이기심을 물리칠 수 있다. 

하나님이 없는 마음에 인간의 이기심이 찾아오고, 이익과 향락을 추구하고, 서로를 속이며, 공동체를 파괴한다. 병든 사회를 치유하는 묘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뜻이 충만하게 나타나야 한다. 이를 위해 츠빙글리는 하나님 말씀의 순전한 선포를 강조한다. “만약 여러분이 여러분의 사회에서 하나님의 뜻이 가장 소중한 가치로 평가되고, 평화롭고 큰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왜곡되지 않고 원래의 뜻대로 선포되는지, 그리고 사람의 지식에 영향을 받지 않고 조작되지도 않고 분명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여러분 속에 있는 원초적인 것들이 악한 속성에서부터 자유롭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츠빙글리 저작 선집 1』, 379.)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교회가 말씀대로 변화되며, 영혼 구원이 일어난다. 츠빙글리에게 중요한 것은 권력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 하나님은 조국 스위스를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츠빙글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스위스를 인도하길 바란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 하나님의 도움이 있으며, 그 도우심은 모든 위기에서 사람들을 지킨다. 도우심이 없을 때, 지옥이 있고, 모든 위기와 불의가 찾아온다.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만이 여러분의 앞길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내 경고를 진심으로 받아들이십시오. 이 경고는 내 마음에서 그리고 친구의 진심 어린 우정에서 나온 것입니다.”(『츠빙글리 저작 선집 1』, 381.) 
 

영적 타락에서 오는 사회악 
종교개혁자 츠빙글리가 사회 정치적 문제인 용병제도를 영적 눈으로 바라보며, 용병제도의 근원에 어떤 문제가 함께 하는지 제시하며, 종교개혁에 반기를 드는 스위스 연방을 사회적 문제를 가져와 설득하는 점은 특이하다. 쉽게 말해 츠빙글리는 정치와 종교의 문제가 별개로 존재할 수 없음을 인식하며, 사회악은 그 근원에 영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음을 간파한다. 물질주의에 빠진 오늘의 한국교회를 향해 들려주는 종교개혁자 츠빙글리의 엄숙한 경고로 받아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주도홍 교수 igoodnews@igoodnews.net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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