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설립 100주년 맞아 대대적 조직 개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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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설립 100주년 맞아 대대적 조직 개편 나선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4.04.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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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기독교회관서 실행위 열고 ‘제도개혁 특별위원회’ 조직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 목사, NCCK)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채비에 나선다.

NCCK는 25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72회기 2차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NCCK 제도개혁 특별위원회’ 조직을 결의했다.

‘NCCK 제도개혁 특별위원회’(가칭)는 100주년을 맞이한 NCCK의 전체적인 구조와 조직을 재고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된 선교상황과 재정상황을 반영해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결성됐다.

실행위원 2~3인, 총무단 2~3인, 위원회 2~3인, 직원 2인, 총무 추천 약간 명 등 총 15인으로 구성되며, 현재 조직과 구조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할 조직과 구조를 연구하게 된다. 현 상황을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고 필요하다면 전문가 컨설팅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현 시점의 선교 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알맞은 조직 및 구조를 제안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제반 규정과 개정사항을 제안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개정사항에 대한 제안을 4차 실행위원회에 보고해 심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오는 7월 25일 진행되는 3차 실행위원회에서 중간보고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제안 검토 이후에는 오는 11월 18일 열리는 73회 총회에 상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위원회 위원장이 총회와 실행위원회에 언권위원으로 참석할 수 잇게 하고 NCCK 인권센터가 언권위원 1명을 파송할 수 있게 한다’를 골자로 한 헌장세칙 개정의 건이 상정됐지만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논의가 불발됐다. NCCK는 ‘헌장세칙 개정을 위해서는 실행위원회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필요로 한다.

이날 총무보고를 전한 김종생 목사는 “NCCK가 금년 맞이하는 100주년은 우리 교회들만의 자축행사에 머물기 보다 지난 100년 약자와 동행해 온 희년의 나팔 소리가 되길 원한다”며 “전쟁의 소문은 그치고 노동자와 이주민, 장애인, 사회적 소수자뿐 아니라 지구의 온 피조물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그들의 신음을 듣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100주년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회무처리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서기 이훈삼 목사의 사회로 부회장 김의식 통합 총회장이 기도했으며 회장 윤창섭 목사가 ‘전심전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부회장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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