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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인을 둔 남편은 가정을 멸망으로 인도한다

기사승인 [1454호] 2018.11.07  16: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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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순복 교수의 유대인의 자녀 교육 (150) 일부다처제의 폐해

힐렐은 사람이 많은 부인을 두면 제각기 우상을 들여오기 때문에 많은 주술을 불러 온다고 가르쳤다. 현대인들이 이 가르침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부인이 많을수록 주술(呪術)이 많아진다고 하였는데 부인과 주술이 무슨 관계가 있는가?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는 시대에 부인들은 남편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하여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리고 부인들이 남편을 통하여 아이를 임신할 수만 있다면 그 부인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 하였다. 

그 방법 가운데 대표적인 방법이 주술적인 방법으로 그 시대에 알려져 있다. 부인들은 각자 자기들이 믿는 신에게 제사 드리며 기도한다. “신이여 오늘 밤 남편이 나에게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아이를 임신하게 해주세요. 그래서 나의 남편이 날마다 나를 찾게 해주세요.”

지난주에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손자인 3대 족장 야곱에게는 부인이 4명이 있었다. 

어느 날 레아의 큰 아들 르우벤이 들에서 합환채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 레아에게 주었다. 고대에는 합환채 열매나 줄기로 즙을 내어 먹으면 인간의 번식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임신을 잘 할 수 있다는 미신이 널리 퍼져 있었다. 

라헬 또한 이러한 미신을 신뢰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라헬은 그의 언니 레아에게 르우벤이 가지고 온 합환채를 자기에게 달라고 한다. 왜냐하면 라헬은 임신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레아와 라헬은 남편을 사이에 두고 거래한다. 야곱의 부인 레아와 라헬 사이에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여 늘 라헬의 장막에 거하였는데 라헬은 임신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녀의 소원은 아이를 임신하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레아의 아들 르우벤이 합환채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본 라헬은 임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기대를 가지고 합환채를 받고 대신 남편을 그 날 밤 레아에게 들여보냈다. 어찌 된 영문인지 그 날 밤 야곱과 함께 누운 레아는 임신하였다. 레아가 합환채를 라헬에게 주고 그녀가 받은 보상으로 받은 아들이 잇사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라헬에게 아이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레아에게 아들 둘이 더해지는 역사가 일어났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솔로몬 왕도 많은 부인들로 인하여 많은 이방신들이 이스라엘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였다. 심지어 솔로몬 왕은 이방 부인들을 위하여 산당까지 지어준 것을 우리는 성경에서 읽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이처럼 많은 부인들은 자신의 남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하여 시기하고 질투하며 경쟁한다. 이 때 남편을 자신의 장막으로 불러들여 동침하여 아이를 임신하기 위하여 갖은 주술적인 방법을 총동원한다. 그래서 남편을 차지하게 되고 임신하면 남편에게 새로운 청구서를 내놓는다. 그것은 자신의 신을 마음껏 섬길 수 있도록 자기의 신을 위한 산당을 건축하라는 것이다. 이처럼 한 남자에게 부인이 많으면 많은 주술을 불러온다.

백석대 구약학

변순복 교수 igoodnews@igoodnews.net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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