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회개하지 않은 여로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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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회개하지 않은 여로보암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 승인 2024.04.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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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105)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4. 왕은 회개하는 대신에 선지자를 돈을 주고 매수한다.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 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하셨음니이다 하고”(왕상 13:8~9)
하나님의 선지자와 제사장들은 돈과 권력에 매수당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명령만 따라야 한다. 왕은 돈으로 선지자를 매수하려고 했으나 선지자는 단호히 거절하고 그곳을 떠났다. 아무리 왕이나 권세자의 명령이라도 하나님을 거역하는 행위는 따라서는 안 된다. 하나님보다 더 우선해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고 다시 일반 백성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되 누구든지 자원하면 그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았으므로 이 일이 여로보암 집에 죄가 되어 그 집이 땅 위에서 끊어져 멸망하게 되니라”(왕상 13:33~34)
여로보암 왕은 하나님의 경고와 책망을 들었으나 잘못된 제사와 우상 숭배의 악한 길에서 떠나지 않았다. 일반 백성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았고 누구든지 자원하면 제사장으로 삼았다. 이 일이 죄가 되어 여로보암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위를 하고, 예배를 멸시하는 자가 되었다. 누구든지 여호와 하나님께 도전하는 자는 산산이 깨지고 부서진다. 우리 평생에 여호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며 사는 자가 되어야 한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삼상 2:10)

5.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했던 왕의 가정에 심판을 내린다.
“그 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든지라 여로보암이 자기 아내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일어나 변장하여 사람들이 그대가 여로보암의 아내임을 알지 못하게 하고 실로로 가라 거기 선지자 아히야가 있나니 그는 이전에 내가 이 백성의 왕이 될 것을 내게 말한 사람이니라”(왕상 14:1~2)
여로보암의 집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서서히 몰락의 길로 가게 된다. 하나님은 그 아들에게 질병으로 징계를 내렸다. 그러자 여로보암은 자기 아내를 변장시켜 선지자 아히야를 찾아가게 한다. 아히야 선지자는 전에 여로보암에게 왕이 될 것을 말한 사람이다. 여로보암은 온 천하를 휘두르는 권세를 가진 자였지만 아들이 죽을 병에 걸리는 위기가 찾아오자 선지자를 찾는다.
그런데 지금이라도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았으면 얼마나 좋아겠는가? 그는 자기가 찾지 않고 자기 아내에게 선지자를 찾아가라고 한다. 여기서도 아내의 신분을 속이고 보낸다. 이것 자체가 신앙적이지 못하다. 신앙은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와야 한다. 하나님의 종에게 나와야 한다. 그래야 바른 답을 얻어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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