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역사 교과서에 반드시 수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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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역사 교과서에 반드시 수록해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4.09.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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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3.1운동의 아이콘 유관순, 친일파의 선전 아니다” 논평 발표

최근 일부 한국 고등학교의 역사교과서에서 일제강점기 3·1운동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유관순 열사’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대표: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은 지난 29일 논평을 발표하고 “한국의 역사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3·1운동과, 그 아이콘과도 같은 유관순 열사에 대한 내용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최근 교육부가 주최한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한국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8종 중 4종(비상교육, 지학사, 리베르, 교학사)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3·1항일운동에 관한 내용이 다뤄지고 있지만 다른 4종(금성, 두산동아, 미래엔, 천재교육)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샬롬나비는 “빠진 것 자체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이유가 북한의 역사교과서에서 유관순을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진단하고 “친일파들의 선전으로 유관순이 영웅화됐다고 매도하는 것은 역사 왜곡이다”고 지탄했다.

이러한 주장은 과거 친일행적을 가진 박인덕, 신봉조 등이 자신들의 과오를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관순을 발굴해 영웅화 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그로인해 1950년대 이후 ‘유관순’이 갑자기 나타나기 부각되기 시작했다는 것.

하지만 샬롬나비는 “유관순 열사의 항일운동은 친일파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굴되거나 과장된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유관순 열사의 항일운동은 허구가 조금도 섞이지 않은 역사적 사실이며 3.1운동의 모범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바른 역사교육은 건전한 국가관과 민족정신 형성의 기초”라며 “나라와 민족의 역사를 교육하는 것은 세계 가운데서 그 나라와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하고 민족 정신(혼)을 형성하게 하는 것”이라며 바른 역사 인식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샬롬나비는 “유관순은 독실한 여성 기독교인으로서 일제하에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각성하고, 순국까지 한 기독교가 길러낸 전형적인 여성 지도자”라며 “한국 교회는 이러한 유관순의 위대한 행적을 신앙의 모범으로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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