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평화위해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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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평화위해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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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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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월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한 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유혈사태로 번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는 무장봉기를 예고하고 나섰고,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궤멸 위기에 처했던 이슬람국가(IS)가 새로운 테러 동력을 얻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터키, 요르단 등지에서는 벌써부터 반미 시위가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이 12월 6~8일을 ‘분노의 날’로 선포한 이후 베들레헴 등지에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미국과 이스라엘 규탄 시위를 하며 이스라엘 경찰과 충돌했다.

이번 사태로 현지 선교사들의 사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여 걱정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예루살렘의 한인교회들은 혹시 모를 공격에 대비하여 매우 긴장된 상태라고 한다. 시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모 한인교회는 ‘분노의 날’ 선포 이후 기도회 등 각종 모임을 줄이고 예배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교 관계자들은 선교사들의 안전과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 기독교인들의 기도를 요청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그 여파가 무슬림이 절대다수인 중동권 전역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중동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모두가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별히 많은 사람이 모여서 기도회 등 집회를 가질 경우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개별적으로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정부는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에 따른 전략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현지 선교사들의 안전과 중동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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